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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언제부턴가 세미나는 잘 안가는 편입니다.

제품발표회 성격의 세미나는 말할 것도 없고, 일반적인 기술 세미나도 차라리 웹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더욱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세미나를 가면, 그날 하루 회사를 쉬기 위해서이거나 사람들을 보러 간거였죠...

그러나 대외활동(?)을 한지도 너무 오래되기도 해 나갈 마음이 생겼고, 마음에 드는 주제를 발견했기에 참여를 했습니다.


그건 바로 2, 3주제인 클린코드입니다. (3주제는 제목은 클린코드는 아니지만...)


제가 프로그램은 배운 적이 없는 마시마로/졸라맨 등을 통해 나타났던 양산형(?) 애니메이터 출신이다 보니 신기술보다는 늘 기초에 목말라하기 때문입니다.


뭐, 각설하고...



1. 새로운 것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실무로 보는 Collada를 이용한 Away3D 프로젝트" - 김영준 (블랙키즈) - 엔트리브


흠... 사실 우리 나라의 유료 서비스를 하는(부분유료도 유료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웹서비스에 3d를 적용시킨 프로젝트가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3d에서 어느정도 이상의 퀄리티 이상의 결과물을 얻으려면 로드해야할 리소스가 많고 그건 유저가 페이지를 떠나가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모힐은(전 사실 모레힐이라고 읽어요) 웹에서는 2d의 가속을 위해... 진정한 3d는 air에서...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저의 편협한 생각이더군요...


그 결과물이나 로드 속도가 무척 훌륭해보였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후킹요소로는 좋아보이더군요...


사실 제가 지금 게임회사에서 MMORPG를 만들고 있지만, 전 온라인 게임을 잘 안합니다. 옛날에 리니지 한 40렙 찍고선 접었고(여친의 가방 캐릭을 위해 만든거였습니다... 렙 올린 것도 사냥터 따라다니다 한방 맞고 안죽으려고...ㅡ.,ㅡ;;;), 와우도 40렙 찍고 그만뒀습니다... 그 이후론 5렙 넘어본 온라인 게임이 없습니다. 콘솔만 간간히 하는 유저인지라...

그래서 이런 서비스가 사실 더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2. 클린 코드 - 김어진이 (니케) - 선데이토즈


캡슐화, 단일책임, 낮은 결합도 등... OOP에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초반에 어진씨가 무리한 진행(?)을 하셔서 제가 다 부끄러 뛰쳐나갈 뻔 했지만서도... ㅎㅎㅎ

세미나가 끝나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너무 많은 내용을 짧은 시간에 말씀하시다 보니 마지막 스피커가 쫒겨서 했다고 했지만... 앞서 말했듯 제가 세미나에 온 이유셨습니다.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3. 편한 코딩 하기 - 김민석 (스핀) - NHN


2번과 유사한 내용이었습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어진씨는 개인의 개발에서의 클린코드에 조금 더 가까웠다면, 민석이는 협업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뒀습니다. 그런데 뭐 발표의 스타일이 그랬다는 거지 내용은 같으니깐요...

중간에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스케일폼 얘기가 나와 좀 더 집중하게 만들었습니다


여담으로, 다음에는 민석이가 pt를 만들 때 다음버튼 크기를 좀 크게 만들었으면 합니다. 클릭하기 힘겨워하더군요... 너 UX팀에 있는거 맞어??? ㅎㅎㅎ



4. 3D in Flash - 지용호 (지돌스타) - 위콘커뮤니케이션즈


용호님은 그 전엔 블로그로 하도 많이 뵌지라(글로요... 예전에 잠깐 술집에서 뵌적은 있는데 뭐 말을 안해서리...) 이렇게 뵈니 되게 가까운 사람 같더라고요... ㅎㅎㅎ


다만 전 이미 용호님의 블로그의 열혈 애청자인지라, 발표하신 주제는 새로울 것이 없었다는게 좀 흠이라면 흠입니다... ㅎㅎㅎ



5. 아쿠아 스토리 개발 일기 - 전경문 (메타콰이어) - 선데이토즈


2번에 이어 우리 나라의 sng 대표업체인 선데이토즈의 전경문님입니다. 기술에 관한 내용은 아니였고요... 말 그대로 개발일기였습니다. 뭐, 개발자가 부족하면 고생할 게 뻔히 보이죠...

게다가 죽음인건 외주 관리죠... 팀장을 맡아보면 그것처럼 스트레스를 받는게 없으니까요... 돈을 주면서도 상전 모시듯 해야하고(이건 선데이토즈 얘기가 아니고 제 얘기입니다. 오해 마시길...)


더욱 더 성장해 자체 데이터 센터를 꾸릴만한 업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1. 진상이(우야꼬)는 왜 애들을 지켜보고 있는거냐... 부담 느끼겠다...

2. 왜 경품 티셔츠는 XXL 이 없는 겁니까? 그냥 중열이 줘버렸잖아요...

3. 세미나에서 만난 제 나이의 반도 안되는 고등학생 김민환님... 반갑습니다. 지금은 도서상품권 밖에 줄 수 없지만 3살만 더 먹고 오면 형이 소주 한잔 사줄게... 시집 안 간 이모도 데리고 나오고...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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