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mad.com.au/blog/ 에 있는 링크 플래시를 가져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아무래도 디자인 쪽에 관련되어서인지 아는 개발자들은 별로 눈에 띄지 않더군요...

딴동네 님(동갑이고 술도 몇번 했는데 아직 잘 모르는 사이라는...ㅡ.,ㅡ;;;)이 보였고, 나용이 잠시 만났었고, 원선이 잠시 얘기했었고... 우야꼬는 옆에서 봤고... 몇번 봤다고 말하던 짱오리는 모르겠고...ㅡ.,ㅡ;;; 늙어서 그러니 이해하길...


상훈이 형님한테 친근함의 표시로 손을 흔들며 커피를 드렸는데 난 손을 흔들었는데 형님은 고개로 꾸벅 인사하셔서 어쩔 줄 몰랐다는...(흔들던 손 내려놓고 저도 고개 숙이기도 머하잖아요)



첫번째 세션은 CS4 프로모션 광고 타임이라 졸리울 뿐이었고... 런칭 행사를 안하려고 이렇게 하는 것일까나...



두번째 세션인 에릭 나츠케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라 할 수 있었다.

사실 이번에 본 대다수의(다른 스피커들 것까지...) 미디어 아트들은 기존에 다른 세미나나 그런 데서 많이 봤던 것들로 보여서 별 큰 흥미는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눈여겨 보게 된 것은 에릭 나츠케의 스케치였다. 종이에 연필로 그리는 진짜 스케치 말이다


그런 문제를 해결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달까...



세번째 세션인 설은아씨는 컨텐츠에 관한 이야기였는데....사실 좋은 이야기였겠지만 개발자들에게는 가장 거리가 먼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한다. 오히려 광고 회사나 풀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에이전시에게 관련된 내용이었고...




더럽게 맛없던 점심을 먹고나서 네번째 세션인 마코스 웨스캠프

입력장치에 관한건 그냥 저냥 그런가보다 하며 볼만한 정도였지만 눈에 들어온건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관한 이슈였다.

인덱스는 곧 좌표가 되고 넓이는 데이터의 count 가 되면서도 트리구조를 취할 수 있는 데이터의 2차원(?) 처리 방식은 매우 신선해보였달까... 뭐, 나만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서도 말이다

에릭 나츠케의 스케치와 함께 이번 세미나의 개인적으로 가장 큰 성과였다



이윽고 다섯번째 세션인 랄프하워드는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3d 보다는 3d 이야기를 하면서도 오히려 포커스는 최적화에 맞추어 있는 듯한 이야기였는데...

원하던걸 듣지 못해서였을까 그냥 대단하다...잘 하네 정도의 느낌이랄까...



여섯번째 죠슈아 데이비스는 별거 없다.....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었다(물론 그를 폄하하는 표현은 아닙니다)
죠슈아 홍철...이라고 말이다...

그의 발표를 난 개발자로서 해석하고 싶었다


노인은 사람의 수가 적고 중간쪽 그림을 그린다. 허리가 굽어졌으므로...

아이는 낮은 쪽 그림을 그리면서도 밝은 색상을 쓴다. 랜덤하게 특수한 경우에 높은 쪽 그림을 그린다

편집증(?)적인 사람은 다양한 색을 가지고선 표현한다

랜덤하게 텍스트가 있다


이런 변수와 상수를 두고 그 미디어 아트들을 다시 돌려보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마지막으로 카일 쿠퍼

어떻게 보면 플래시와는 가장 멀지만 유명도를 봤을 때는 Math.abs(카일쿠퍼) 라고 하면 가장 높은 값이 나올지도 모르는 사람이다

인상깊었던 것은 새벽의 저주에서 돈이 없어서 사용했다는 스프레이 기법이었다. 왜 그러냐면....




몇몇 개발자들이 (후임 녀석들도...) 이번 세미나는 디자인 위주여서 볼게 없었다고 말하는 녀석들이 있는데... 글쎄 그건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코드는 일종의 추리 소설과 같다... 어떠한 사건(스펙, 기능)들이 발생하면 사건현장을 자세히 조사한 후(스펙정의, 클라이언트와의 협의) 용의자부(어떤 클래스, 어떤 구조, 어떤 기능으로 구현할 것인가)터 추려봐야 한다.

그 해결과정을 보여준 것이 에릭 나츠케의 스케치였고... 사건 해결과정보다 몇몇 살인사건을 보여준 것이 쥬슈아와 카일쿠퍼였다고 생각한다. 마코스가 경찰학 교수였다면 말이다...


개발자들은 사건을 보았고 그것이 자기 관할이 아니라고 딴 생각을 할 것이 아니다


그 사건을 자기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카일쿠퍼의 스프레이 + 물감 기법? 흠...랄프하워드의 3d 엔진을 사용해서 유체 렌더링의 느낌으로 하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뭐, 이런 느낌 말이다...


설은아씨의 손바닥 터치를 통한 프로모션이라...그렇다면 마코스웨스캠프가 보여준 멀티 터치를 이용하고 거기에 반응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구현을 한다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 것일까?



스피커들은 여러분의 사건을 해결해주는 콜롬보가 아니다... 사건을 던져주는 멋진 친구들일 뿐이지...










Posted by 미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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